남북정상회담 훈풍타고 코스피 2,014.09 사상 최고

미국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등 겹호재로 급등

코스피지수가 2일 `2007 남북정상회담'에 힘을 받아서인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는 정상회담은 물론, 전일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 글로벌 시장의 안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미국 다우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등 호재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이후 사상 최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겹호재를 맞아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42포인트(2.62%) 오른 2,014.09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7월25일 종가기준으로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2,004.22를 2개월여만에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20포인트(0.90%) 오른 810.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닷새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6천억원을 넘어선 6천23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수세도 4천415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923억원어치를 순매수로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경계심리 및 차익실현을 위해 7천136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 및 코스닥 상승으로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은 모두 1천115조7천25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큰 악재없이 일시 조정은 있겠으나 견조한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원섭 기자 zip9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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