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상반기 순이익 5180억원 달성
CJ제일제당, 상반기 순이익 5180억원 달성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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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CJ제일제당은 29일 올 상반기 매출 1조9056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 순이익 518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 기간에 비해 매출 0.1% 증가, 영업이익 13.3% 감소한 것이다.

이러한 매출 부진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 순이익은 511.5% 증가했다. 삼성생명 구주매출에 따라 매도가능자산처분이익 5496억원이 영업외수지로 잡히면서 개선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소재식품 매출이 7352억원으로 지난해(8193억원)보다 10.3% 줄었으며, 매출이익은 3.9% 감소했다. 이는 유지부문의 경쟁심화와 밀가루 가격인하에 따른 것이다.

반면 해외 바이오 계열사들은 663억원의 지분법 손익을 기록했다. 라이신 및 핵산의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세계 경기회복 및 육류소비 증가로 인한 호재를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캔햄 및 두부, 면류 제품의 꾸준한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은 7189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구조조정을 거친 제약분야도 영업정상화 이후 17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상반기 실적 악화는 올 초 30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던 국제 원당시세의 투입이 지속되면서 소재식품 분야의 매출이 저조해 악재로 작용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월 1일 국제 원당시세가 장중 30.4센트(1파운드 당)를 기록하는 등 작년 동 기간에 비해 15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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