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여성, 남성보다 4배 더 성차별 받아"
"직장여성, 남성보다 4배 더 성차별 받아"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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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우리나라 여성 직장인은 남성보다 성차별을 4배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사람인에 따르면 자사회원인 직장인 115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차별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27.6%가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여성(44.2%)이 남성(11.3%)보다 4배나 많이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차별 형태(*복수응답)를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은 '커피 복사 청소 등 잔심부름 전담'(61.4%), '인사고과, 승진에 제약'(44.9%), '입사동기와 성별로 인한 연봉 차이'(41.7%), '몸매, 패션 지적 등 차별적 발언'(39%), '성별 비하 발언'(33.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은 '짐 옮기기 등 잡무 담당'(47%), '업무, 부서 배치 시 제한'(28.8%), '인사고과, 승진에 제약'(22.7%), '몸매, 패션 지적 등 차별적 발언'(18.2%), '성별 비하 발언 들음'(15.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성차별을 받았을 때 대처방법(*복수응답)을 묻자, 69.4%의 직장인이 '그냥 참았다'고 답했으며, '이직을 준비했다'(26.3%), '항의, 정정을 요구했다'(14.9%), '사내에 공론화했다'(3.8%) 등이 있었다.

한편 성차별의 해결을 위해 선행돼야 할 것으로 '개인 차원의 의식 개선'(34.9%)이 1위를 차지했으며, '직원 역량의 객관적 평가기준 마련'(17.8%), '양성평등 교육 강화'(12.1%), '관련 법령 강화'(5.5%) 등의 기타의견이 있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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