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 600억원 규모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수주
STX중공업, 600억원 규모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수주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7.26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STX중공업이 바이오매스(Biomass) 열병합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

STX중공업은 최근 말레이시아 EBE(ECO BIOMASS ENERGY)사와 600억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존의 열병합발전소와는 달리 식물, 미생물 등의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발전소 모델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까지 일괄도급방식(EPC)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TX중공업이 건설할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는 팜오일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껍데기 등 부산물을 주연료로 사용하게 되며, 완공 후 연간 최대 20만MWh의 전력과 37만Gcal의 열을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20만MWh는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며 이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TX중공업은 2012년 8월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Sabah) 팜오일산업단지에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