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5.3%, "현 직장, 육아휴직에 관대하지 못해"
직장인 55.3%, "현 직장, 육아휴직에 관대하지 못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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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직장인 절반은 현재 근무하는 직장이 육아휴직에 관대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26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367명을 대상으로 '직장의 출산, 육아휴직 방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2%가 '현 직장의 출산, 육아휴직 방침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현재 근무하는 직장이 육아휴직에 관대한 편인지 묻는 질문에는 '관대하지 않다'(55.3%)는 응답이 '관대한 편이다'(19.3%)보다 3배 정도 많았다.

특히 '관대한 편이다'라는 응답을 살펴보면 미혼 직장인의 경우 30.4%, 기혼 직장인의 경우 14.5%로 집계돼, 결혼 유무에 따른 의견 차이를 보였다.

또 직장이 직장맘을 위해 어떤 것을 배려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아무런 배려도 없다'(43.5%)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육아휴직 등 휴가 제도를 썼을 때 눈치를 주지 않는다'(17.8%), '정기검진 및 육아를 위한 조퇴, 재택근무 등 업무시간을 조정해준다'(13.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산, 육아휴직을 신청했을 때 퇴사의 압력을 받은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37.9%, '복직이 쉬운 편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이 43.9%로 집계돼,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했음에도 그들의 사회활동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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