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오프너’..“철저한 기업 분석으로 장기투자 노리자”
‘주식오프너’..“철저한 기업 분석으로 장기투자 노리자”
  • 황태환 기자
  • 승인 2010.07.2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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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최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액 주식 과외가 성행하고 있다. 재력가들 사이에서는 최고 1천만원에 달하는 10시간 주식 과외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처럼 주식 투자는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이해와 투자 기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지식 없이 직접 투자를 하기란 쉽지 않다. 일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투자 과외가 열풍처럼 번지고 있지만,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온라인 카페나 인터넷의 정보를 통해 주식투자 관련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으며, 매달 쏟아져 나오는 주식투자 실용서들로 주식투자의 거시적인 안목을 키우기도 한다.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주식투자 정보는 단기적인 흐름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그런 정보만 습득하게 되면 주식투자를 하는 데 있어 긴 안목을 갖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장기투자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는 시점에서 단기투자는 훗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식투자 실용서 ‘주식오프너’의 저자 크레용(필명)은 “유럽발 금융 위기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으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할 때가 있었다”면서 “당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자신의 주식을 팔아 치웠지만, 좀 더 긴 안목으로 투자했다면 지금 수익률이 많이 나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자료를 보면,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특정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기업의 피비알과 피이알, 성장성, 부채비율, 회사규모(매출액), 배당률 등을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오프너’에는 효과적인 기업 분석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종이에 칸을 만들어서, 맨 윗줄에 피비알, 피이알, 성장성, 부채비율, 회사규모, 배당률이라고 쓴다. 그 다음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의 이름을 기재하고 항목에 대한 답을 적는다. 그런 식으로 여러 기업을 적어놓고 서로 비교하다보면, 저평가되어 있는 관심 종목을 발견한다거나 우량주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주식 정보를 접하되, 주식투자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수많은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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