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 축농증으로 인한 구강호흡 조심해야
알레르기비염, 축농증으로 인한 구강호흡 조심해야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0.07.2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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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호흡이 오래되고 습관되면 얼굴 변형을 가져올수 있다

[데일리경제]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언어구사 능력은 인간에게 또 다른 치명적인 약점을 안겨주었다.

언어를 구사하게 됨에 따라 얻는 문화적, 사회적 발달의 이점은 무수히 많다. 오늘날의 눈부신 문명의 발달은 언어의 발달이 기반이라 해도 무방하다. 단! 이러한 인간의 목소리, 언어구사 능력은 코가 아닌 입을 통한 호흡(구강호흡)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실제 인간의 건강과 수명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결점을 가져오게 됐다.

얼굴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가장 대표적인 외형이다. 그렇다면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을 벌리는 것이 습관화되었다면 어떻게 될까? 일단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은 미관상 좋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단정하지 못하고 산만해보여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는 "아무리 타고난 외모가 출중해도 오랜 기간 동안의 잘못된 습관으로 미모를 잃을 수 있으며, 실제 구강호흡으로 인해 입을 벌린 상태가 오랫동안 습관화되면 얼굴 전체 근육과 치열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및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후로 인한 구강호흡이 습관이 될 경우 아데노이드 형의 얼굴(adenoid face)로 변형될 수 있다. 아데노이드 형의 얼굴이란? 전방 안면의 길이(인중부분)가 길어지고 하악(아래턱뼈)이 후방으로 치우치는 것이 특징이며 치아와 구강 안면 연조직이 정상적인 평형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어 상악(위턱뼈)이 돌출되고 잇몸이 드러나는 등의 얼굴형을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 또는 축농증을 방치해 구강호흡이 습관화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얼굴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미래에 내 아이의 예쁜 얼굴을 보기 원한다면 지금 당장 구강 호흡을 바로잡아야 한다.

내 아이 구강호흡의 징후는 어떤것이 있을까?



▶평소에 입이 약간 벌어져 있다.
▶인중이 짧고 윗입술이 당겨 올라간 느낌이다.
▶치아와 입이 돌출되어 있다.
▶아랫 입술이 두껍다.
▶입술이 건조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따끔거린다.
▶콧구멍을 벌름거리지 못한다.
▶입을 다물면 턱 밑이 볼록하게 솟아오른다.
▶구내염, 혓바늘이 자주 생긴다.
▶입냄새가 심한 편이다.
▶입을 벌리고 자며 코를 곤다.
▶충치가 자주 생기고, 앞니가 변색되었다 등등이다.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 열다'는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의 치료와 구강호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코-비강 및 부비동-에 발생하는 염증을 치료하여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먼저이며,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의 강화(면역 기능의 활성화)가 그 바탕이 되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또 코 질환 완치에 대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영리보다는 '사람중심의 상생 공동체'를 추구, 코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치료법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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