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더위와 무관, 오히려 통증 적어"
인공관절수술, "더위와 무관, 오히려 통증 적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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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관절부상·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염증이나 더딘 회복을 염려해 여름철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균은 체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추운 날씨에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악화돼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고 밝히고 "여름에 인공관절수술을 받더라도 시술 후 방수용 드레싱을 사용하기 때문에 땀을 흘리거나 샤워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 관절을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물로 대체하는 수술로,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시술된다. 최근 컴퓨터 내비게이션 기법이 도입돼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졌으며, 기존에 비해 50% 가량 좁아진 절개로 회복이 빨라졌다.

바로병원 정진원 원장은 "여름에 인공관절수술을 받게 되면 회복기간에 오히려 통증을 적게 느낄 수 있다"며 "수술시기를 정할 때에는 계절이 아닌 질환의 진행속도 및 상태에 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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