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초복(19일)을 앞두고 서울시내 닭, 오리 등 식육취급업소의 위생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6~14일까지 닭, 오리 등 식육취급업소 38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 20개소(52.6%)에서 3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행정처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통기한 준수, 냉장·냉동제품의 적정 보관·판매, 유통기한·보관방법 등 적정 표시, 작업장 청결관리 여부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건, 냉장제품 냉동보관 2건, 보관방법·제품명 등 이중표기 3건, 생산·작업 및 원료수불 대장 미작성 6건, 자체위생관리기준 미운용 5건, 작업장 청결상태 불량 3건,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5건 등 35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적발업소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식육 98건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해잔류물질·식중독균·중금속 검출여부를 검사 중으로 결과에 따라 추가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식육취급업자들의 위생관리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위생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위생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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