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Wii 등 게임기 불법개조 판매업자 무더기 적발
닌텐도Wii 등 게임기 불법개조 판매업자 무더기 적발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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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닌텐도Wii, XBOX360 등 콘솔게임기를 불법판매한 쇼핑몰 및 업자가 대거 적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6월까지 저작권경찰 및 저작권위원회가 게임판매 쇼핑몰 12곳 및 오픈마켓에 등록된 게임판매자 17명을 대상으로 불법게임물 유통·판매에 관한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수사 결과, 쇼핑몰 7곳 및 오픈마켓 판매자 17명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가 적발돼 검찰에 기소 송치됐다. 쇼핑몰 운영자들은 월 평균 17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게임판매자들 중 6명이 동종의 전과가 있는 재범으로 밝혀졌다.

R4·DSTT 등 불법게임칩 9169개, 불법게임CD 4141개, 외장하드 92개, 불법게임 저장 하드디스크 14대, 개조된 게임기 3대 등 총 1만3419점이 압수됐다. 압수물품에 저장된 불법게임물은 94만6000여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정품판매시가로 따지면 330여억 원에 달한다.

또한 운영자가 중국에 체류하면서 제3자 명의를 도용해 운영한 사이트 5곳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방통위의 협조를 받아 사이트 접속차단 조치를 취했다.

문화부는 "불법게임물 판매자를 추적함은 물론, 불법복제 게임기를 구입해 영업하는 멀티방 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피의자 특정이 불가능한 쇼핑몰은 방통위에 요청해 국내에서의 접속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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