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령사회 대비 3조 8000억 원 투입
서울시, 고령사회 대비 3조 8000억 원 투입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7.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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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서울시의 '2020년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2012년 노인인구가 100만 명을 넘고, 2019년에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20년까지 노령화 관련 100개 사업에 3조 8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건강한 노후 16개 사업 1조 114억원, 활기찬 생활 20개 사업 4085억원, 생산적 노년 13개 사업 5116억원, 통합적 사회 18개 사업 646억원, 편리한 환경 18개 사업 9678억원, 인프라 구축 15개 사업 8436억원이다.

특히 주요 투자사업인 어르신 행복타운 건립에 6715억원이 쓰여지는 것을 비롯해 노인 적합형 일자리 창출에 476억원, 데이케어 인증·설치에 3700억원, 실버존 확대 개선에 343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고령사회 마스터플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인건강 증진, 사회공헌 및 참여 확대, 일자리 확충 및 고용구조 개선, 노인권익 증진, 세대 통합 장려, 교통(이동) 편의 증진, 고령친화 주거환경 개선,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고령친화도시 기반 조성 및 노인정책 역량강화라는 10대 중점과제를 선정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는 저소득층, 홀몸노인, 치매노인 등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초점이 맞춰진다. 독거노인을 편의를 위해 원격진료시스템인 'U헬스 시스템'과 '노인 주치의' 제도 우선대상자로 편입시키고, 26개 치매지원센터를 확충하고 노인성질환 전문치료병원을 시내 4개 권역에 설치하는 등 치매노인 지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신면호 서울시 복지국장은 "고령사회 마스터플랜을 통해 노인의 욕구와 특성에 기반한 포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감으로써 나이가 들어도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행복한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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