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국토해양부는 9일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등록대수가 1765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즉, 자동차 1대당 인구수가 2.83명인 것.
이번 발표에 의하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올 상반기동안 약 32만대 증가했으며, 작년 동기간 증가대수(약 24만대)에 비해 34.7%가 늘었다. 이는 소비심리의 회복 기조를 비롯해 신차 출시에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또한 올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75만대)는 전년 동기(68만대)에 비해 10.3% 증가했다.
지난달 말까지의 등록현황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 1334만대(75.6%), 승합 106만대(6.0%), 화물 319만대(18.1%), 특수 5만대(0.3%) 순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662만대(94.2%), 영업용 96만대(5.4%), 관용 7만대(0.4%) 순이며, 특히 자가용 승용차는 1285만대로 집계돼 전체 자동차 수의 7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411만대(23.3%), 서울 297만대(16.8%), 경남 134만대(7.6%) 순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자동차 수가 45.2%(798만대)를 점했다.
차령별로는 2000년 이전 연식 자동차가 447만대(25.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02년식(147만대), 2010년식 이후(146만대), 2000년식(124만대) 순이었다.
한편 수입차 총 등록대수(46만8690대)는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2.7%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에 10.2%(4만3360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