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이명박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실장에 임태희 고용노동부장관을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올해 54살로 정통 경제관료 출신 3선 국회의원이다. 한나라당 대변인, 여의도 연구소장, 정책위의장 등 당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정무적 감각과 이른바 정책통으로서의 정책수행역량을 발휘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통령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고용노동부장관을 역임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념적으로도 합리적인 중도성향으로 당정 및 국회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대화와 조정능력을 통해서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결론적으로 이번 임 내정자의 인선은 국민소통과 서민친화라는 청와대 조직개편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선"이라며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해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적으로도 수도권 출신으로 영호남 지역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등 국민통합과 정치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온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50대 젊은 실장의 발탁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변화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활력 있고 생산적으로 젊은 청와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는 청와대 수석인선이 마무리 되면 함께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임 내정자는 대통령 실장 임명과 동시에 의원직은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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