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외국인 매도폭탄 9p 내린 1675.75 포인트(마감)
코스피,외국인 매도폭탄 9p 내린 1675.75 포인트(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0.07.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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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폭탄에 하락 마감했다. 개장전 삼성전자(005930)가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잠정실적을 내놨지만 지수를 상승으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에 따른 경계감에 지루한 흐름을 지속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9포인트(0.55%) 하락한 1675.65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초반 뉴욕증시가 8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조원이라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잠정실적을 내놨지만 지수는 다소 덤덤한 모습을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장초반부터 흘러나오면서 지수를  짓눌렀다. 지수는 장중 1670선 아래로 되밀리기도 했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매도세로 대응한 가운데 현물에서는 390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702억원, 기관은 945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이 4700계약의 매도로 대응, 베이시스 악화로 차익거래에서만 300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졌다. 비차익거래에서는 705억원 출회되며 전체로는 378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47%로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2.21%), 전기가스업(-1.79%)이 하락했고 건설과 건설(-1.79%) 전기전자(-0.97%)과 역시 1%내외의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보험업종은 금리인상 수혜주로 부각되며 1.5% 이상 올랐다. 제약(+0.49%) 철강금속(0.13%) 역시 플러스권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텔레콤(017670)이 1.25% 신한지주(055550)가 0.68%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였다.
 
이 가운데 하이닉스(000660)(-2.7%) 한국전력(015760)(-2.25%) KB금융(105560)(-2.00%) 이 부진했으며 LG전자(066570)(-1.53%) 현대모비스(012330)(-1.00%)도 하락했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잠정영업이익이 5조원이라는 사상최대 실적을 이어갔지만 선반영된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0.7% 하락했다.
 
보험주는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되며 동반 상승했다. 그린손해보험(000470)이 6% 이상 뛰었으며 현대해상(001450)(4.97%)과 LIG손해보험(002550)(+3.41%) 삼성생명(032830)(+1.94%) 등 대부분의 보험주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486.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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