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한 '센터·핫라인' 운영
서울시, 자살예방을 위한 '센터·핫라인' 운영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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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주 배우 박용하 씨의 자살로 인한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일반인의 자살 관련 상담이 늘고있다.

7일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센터 소속 블루터치 핫라인은 운영 첫 해인 2005년 5000명 이상이 상담을 받았고 지난해 1만5000여명, 올해 2월까지 5만 명 이상이 상담을 요청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우울증 및 자살예방을 위해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 온라인 자살예방센터(http://suicide.blutouch.net) 및 블루터치 핫라인(1577-0199)을 운영하고 24시간 365일 내내 정신건강 관련 정보 제공 및 상담에 응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자살예방센터, 119 구급대, 경찰 등이 3자 통화 및 공동 응급출동을 벌여 자살시도자와 의도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으며, 지난 5월부터 자살유가족 자조모임인 '자작나무'를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우울증이나 자살에 대한 충동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반드시 도움을 요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의 '2008 사망원인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 당 전국 자살사망률은 2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서울시의 자살사망자 수는 2200명으로 집계됐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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