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년 공무원 봉급 인상 지시
이 대통령, 내년 공무원 봉급 인상 지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7.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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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명박 대통령은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봉급 인상안을 내년 예산에 반영토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이제 우리경제가 큰 위기상황은 벗어난 것 같다”면서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봉급 동결을 감수하고 묵묵히 일해준 공무원들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봉급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공무원 봉급인상 발언과 관련해 “처음부터 계획하고 마무리 말씀으로 하신 것”이라며 “이제는 위기상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만큼 공무원들도 현실을 좀 반영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반적인 경기는 분명하게 회복세이지만 소상공인들과 영세 자영업자, 일반 서민의 생활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지표에만 의존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 직접 관계자들을 만나보고 얘기를 듣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취약계층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다른 예산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각별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기강과 관련해서는 “인사철이 돼서 분위기가 조금 어수선해 질 수 있다. 흔들리지 말고 맡은바 책임을 다해 달라”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국민을 향한 당연한 도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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