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판매잡지 ‘빅이슈 코리아’ 창간호 발행
노숙인 판매잡지 ‘빅이슈 코리아’ 창간호 발행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7.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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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노숙인들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잡지 ‘빅이슈 코리아’ 창간호가 나왔다.

서울시는 5일 전 세계의 청년들이 모여 만들고, 노숙인 출신 판매사원들이 거리에서 직접 판매해 자립의 길을 열어가는 세계적인 잡지 '빅이슈 코리아' 창간호 3만부가 발행돼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이기도 한 ‘빅이슈 코리아’는 판매 첫날 노숙인 15명이 거리 판매에 나섰으며, 앞으로 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잡지 판매를 희망하는 노숙인은 빅이슈 코리아 판매국(전화 2069- 1135)으로 전화해 면접과 일정한 교육을 이수해야 되고, 판매원이 되면 정가 3000원인 월간지 ‘빅이슈’를 권당 1400원에 공급받아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빅이슈 코리아’ 창간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 본사 빅이슈 공동 창립자인 존 버드(John Bird)가 지난 2일 방한해 창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4일 인사동에서 열린 창간 전야제(The Big Night)에 참석한데 이어, 5일 오전에는 창간호의 공식판매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예방해 서울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 후 그 자리에서 오 시장에게 창간1호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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