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4%, "면접 시 능력 발휘 절반도 못해"
구직자 84%, "면접 시 능력 발휘 절반도 못해"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7.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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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사람인에 따르면 자사회원인 구직자 1103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역량 발휘'에 대해 조사한 결과, 84%가 면접 전형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며, 역량 발휘 정도는 평균 47%로 집계됐다.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는 '실전 면접 경험이 없어서'(44.3%)가 1위로 꼽혔으며, '지나치게 긴장하는 편이라서'(43.8%), '스피치 기술이 부족해서'(42.2%) 등의 의견이 상위에 올랐다.

또한 구직자들에게 면접 유형이 전문화, 다양화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반수를 훨씬 넘는 75.3%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평가 시 스펙에만 치중하지 않을 것 같아서'(33.1%), '면접자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어서'(26.6%), '맞춤형 인재 선발에 효과적일 것 같아서'(19.6%)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272명)들은 첫 번째 이유로 '업무 능력과 별 상관없어 보여서'(25.4%)를 꼽았으며, '일반면접보다 준비하기 어려워서'(23.9%), '보여주기 식 면접같이 보여서'(19.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역량 발휘가 어려워 피하고 싶은 면접 유형(*복수응답)으로 53.2%가 '영어면접'이라고 답했고,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면접 유형(*복수응답)은 '실무면접'(26%)이 1위를 차지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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