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말라리아 등 전염병 주의
아프리카 여행, 말라리아 등 전염병 주의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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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질병관리본부가 아프리카 여행객에게 열대열 말라리아 등 전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한 뒤 최근 사망한 20대 여성을 역학 조사한 결과 나이지리아에서 열대열말라리아에 감염된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사망자를 포함해 45명이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했지만 11명은 클로로퀸 내성지역을 방문하는데도 클로로퀸을 처방받고 복용했으며, 이중 2명이 사망하거나 중증 치료중이다.

사망자는 3일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 5일 A의료기관에 내원하고, 7일 B의료기관에 입원해 항말라리아제를 투약받았지만 11일 C의료기관으로 옮겨진 뒤 폐부종이 의심되어 14일부터 중환자실에서 기계호흡 조치를 했지만 18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진행돼 23일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열대열말라리아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중에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아프리카, 동남아 등으로 떠나는 여행객은 해외방문 전에 반드시 질병정보망사이트(travelinfo.cdc.go.kr)를 확인해 클로로퀸 내성 지역 여부를 파악하고, 적정한 항말라리아제를 처방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남아공 여행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요원 2명을 현지에 파견, 말라리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의사협회 및 병원협회, 해외정보망을 활용해 여행객에 대한 항말라리아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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