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금융개혁법안이 일부 수정됐지만 자기자본 거래 조항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의 크리스토퍼 도드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수정안에 따르면 은행들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중 3%까지는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볼커 룰의 일부 수정으로 이같은 소규모 투자가 가능해 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규제 수위는 금융기관들의 예상보다는 높다. 가령, 펀드 하나 당 한 금융기관의 투자 규모는 해당 펀드 총량의 3%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만약 이를 초과할 경우 은행들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고 도드 의원은 덧붙였다.
이에 애널리스트들은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크레딧스위스, 씨티그룹 등 사모펀드 거래에 깊게 개입돼 있는 월가의 일부 대형 금융기관들이 변화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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