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대 기업, "영업이익 줄었지만 기부금 늘려"
코스닥 100대 기업, "영업이익 줄었지만 기부금 늘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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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지난해 코스닥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기부금 지출은 증가했다.

25일 사람인에 따르면 코스닥 100대 기업 중 81개사의 '2009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평균 2.8% 줄었지만, 기부금은 전년(평균 3억2964만원) 대비 15.2% 늘어 평균 3억7969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CJ오쇼핑'이 48억215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파라다이스(29억5112만원) ▲GS홈쇼핑(28억8698만원) ▲다음커뮤니케이션(19억7766만원) ▲티브로드한빛방송(13억4884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기부금이 증가한 기업은 54.4%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토지신탁'이었다. 이 기업은 지난해 12억8500만원을 기부금으로 지출, 전년(400만원) 대비 3만2025% 증가했다.

그 외 ▲신화인터텍(2만635%) ▲미래나노텍(1만7601%) ▲코미팜(6685%) ▲드래곤플라이(265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부금이 감소한 기업은 44.3%였으며, 차례로 살펴보면 ▲SSCP(-99.4%) ▲게임하이(-99%) ▲메가스터디(-98.9%) ▲동화홀딩스(-98.8%) ▲DMS(-96.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영업이익 대비 기부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하나투어'로, 영업이익(4억2504만원)의 44.4%인 1억8877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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