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6명, "남북통일 가능성 30% 이하"
대학생 10명 중 6명, "남북통일 가능성 30% 이하"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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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인상적이다.

2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전국의 대학생 435명을 대상으로 '한국전쟁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4%(32명)가 한국전쟁 발발연도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북한의 현재 상태'에 대해 2.1%(9명)가 '전쟁 종결 상황'이라고 답해 일부 대학생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무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 97.9%은 '휴전 상황'이라며 올바른 응답을 했다.

'한국전쟁을 직접적으로 일으킨 주체'를 물었더니 67.8%(295명)가 '북한' 또는 '소련의 사주를 받은 북한'이라고 답했다.

그밖에 ▲미국과 소련(15.9%) ▲소련(3.0%) ▲남한과 북한(2.8%) ▲남북한 및 미국, 소련(1.6%) ▲미국(0.9%) 등의 답이 있었고, '남한'이라는 답변도 0.5%에 달했다. 또한 5.7%는 '모른다'고 응답했다.

'남북한이 통일될 가능성'에 대해 묻자 21.8%(95명)의 대학생이 '0~10%'라고 답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11~20%(20.5%) ▲21~30%(18.2%)로 집계돼 60.5%가 가능성을 30% 이하로 생각했다.

한편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공산군이 남북 군사분계선이던 38선을 넘어 불법 남침함으로써 발발한 역사적 사건으로, 남한과 북한은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으로 각각의 정부를 수립한 채 휴전 중에 있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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