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수사과정 고문 용납 안돼”
이 대통령 “수사과정 고문 용납 안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0.06.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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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경찰의 고문 의혹사건과 관련 "어떤 이유로든 수사과정에서 고문은 용납될 수 없다"며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법집행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인권을 지키는 일이다. 국민의 인권이 무시되는 상태에서는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각과 관련 "선거 이후 인사와 관련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국무위원은 때가 되면 언제든 물러날 수 있지만 마지막 하루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향한 도리"라고 강조하고 "국민을 위한 일에 한시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무위원들은 물론 모든 공직자들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자세를 가다듬어 달라"고 말했다.

이 통령은 또 "이제는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보다 추진 중인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과정은 피곤하고 힘든데 반해 성과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끊임없는 확인과 설득을 통해 제도가 안착되고 목표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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