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체어, ‘무장애 환경 데이터 분석 보고서 경기도 편’ 발간 및 배포
윌체어, ‘무장애 환경 데이터 분석 보고서 경기도 편’ 발간 및 배포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4.03.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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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체어(대표 조준섭)는 교통약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연구와 관련된 ‘무장애 환경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윌체어는 데이터 분석 연구 전담 부서인 ‘Willchair Data LAB’을 창설하고 대한민국의 교통약자 접근성의 객관적인 현황과 그에 기반한 과학적인 개선책, 그리고 나아가 실질적인 민관 실무에서의 적용을 목표로 전방위적 자체 연구를 진행했다. ‘2023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비즈니스 우수모델 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2023 D tech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2023서울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 서울시의회의장상 선정’ 등의 이력을 이어 나가며 교통약자 복지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다.
 
‘Willchair Data LAB’은 보고서를 통해 ‘윌체어’만의 자체 개발 지표인 ‘무장애 가게’를 소개하고 그에 대한 의의와 데이터 해설을 통해 정량적인 수치로서 교통약자 접근성 조사 기준을 재정립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또한 교통약자 인구 현황 데이터 검토를 통해 대한민국 교통약자의 실증적 현실과 그에 비해 부족한 과학적 해결책에의 요구도 되짚어보고 있다.
 
연구의 결과로 이번 2024년 1분기 ‘윌체어’가 자체 개발한 지표 ‘무장애 가게’와 ‘무장애 가게 도달률’을 활용하여 경기도의 무장애 환경을 진단하는 내용을 담은 ‘무장애 환경 데이터 분석 보고서-Phase. 1 경기도 편’을 제작,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내 무장애 가게는 현재 1,595곳이며, 전체 가게 대비 0.90%의 비율을 보인다. 이는 교통약자가 무작위로 경기도 내 100개의 가게를 골라 방문한다고 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가게가 약 1곳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윌체어 관계자는 “경기도의 경우, 지역의 전체 가게수는 606개(과천시)에서 10,833개(화성시)로 편차가 큰 편이지만, 조사된 무장애 가게의 수는 37~105개 사이로 시군구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 이는 전체적으로 무장애 가게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무장애 가게에 대한 조사, 곧 ‘윌체어’가 이야기하는 ‘무장애 가게 구축’이 시군구별로 완료된 상태라면, 전체 평균에서 고른 분포로 무장애 가게의 수 또한 전체 가게의 수에 맞추어 큰 편차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Willchair Data LAB’은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정책의 효율적 시행을 위해 무장애 가게에 대한 전수적인 조사, 곧 ‘무장애 가게의 완전 구축’ 작업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윌체어 조준섭 대표는 “모든 교통약자가 구글맵, 카카오맵이 아닌 윌체어 맵을 사용하는 그날까지 세상의 모든 불편함 없는 공간들을 연결하겠다고 강조하며, ‘차이는 없지만 차별은 없는 시민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무장애 가게 구축에 대한 필요성, 경기도의 교통약자 인구분포 현황 분석, 무장애 가게 도달률 지표의 활용을 통한 향후 교통약자 복지 정책 및 실행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윌체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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