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입학정원 2000명 증원 확정..의료계 반발에도 강경
정부, 의대입학정원 2000명 증원 확정..의료계 반발에도 강경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4.03.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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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정부는 지난 3월 20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2천명 증원과 학교별 배정을 확정하였고 대학입학전형 반영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5월 내로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의대교육 지원 TF를 발족하여 의대 교육 지원 준비상황과 범부처 협력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TF는 지난 22일 1차 회의를 통해 의대 교육 지원 준비상황을 점검하였으며, 26일 2차 회의를 개최해 ‘대학별 교육여건 개선 수요조사 계획’을 집중 논의한다. 

정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금일부터 국립대의 의대교육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금년 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사항과 연차별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구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사립대는 수요를 파악하여 지원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5일 오후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경상국립대학교를 방문하여 학사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대학의 요구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였다. 앞으로도 정부는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해나갈 예정이다.

조규홍 본부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 원칙은 변함없으며, 정부는 국민께 약속한 대로 의료개혁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하며 “이와 함께 지금의 갈등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의료현장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도 적극적으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심각’ 단계 기간에 개원의가 수련병원 등에서 파트타임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퇴근 후 의료기관 밖에서 전자의료기록에 원격 접속해 처방할 수도 있고, 수련병원 소속 의사가 다른 수련병원에서 진료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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