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회 연속 민간항공기구 이사국에 피선
한국 3회 연속 민간항공기구 이사국에 피선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9.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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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회 연속 민간항공기구 이사국에 피선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6차 UN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01년, 2004년에 이어 3회 연속 이사국에 피선됐다.

ICAO 이사국은 총 36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190개 회원국에 적용되는 항공운송관련 각종 기준 및 권고사항 등을 제정·개정하는 ICAO의 실제적 의사결정기구이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36차 ICAO 총회 투표에서 124표를 득표해 17개 입후보 국가 중 5위를 차지해 제3분과 이사국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용섭 건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각국 고위 인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득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번 제3분과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등 같은 대륙에서도 많은 국가가 입후보해 표가 분산되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예상 득표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진출한 이번 선거는 13개 이사국을 선출하는데 총 17개국이 입후보해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중동지역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남미지역은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 동일 대륙에서도 많은 나라가 입후보해 동일지역에서도 표가 분산돼 마지막까지 예상 득표수를 점 칠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최근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항공산업의 신장을 계기로 이사국 진출을 강력히 추진하여 레바논 등과 승부를 점칠 수 없는 경합을 벌였다.

우리나라는 1952년 ICAO 가입 후 49년만인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이사국에 진출해 ICAO 항공운송관련 정책결정에 직접 참여해 국제민간항공의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입장을 반영하는 등 역할을 높여왔다.

건교부는 이번 재선을 통해 세계항공운송순위 9위, ICAO 기여금 순위 제8위의 주요 항공국으로서 국제민간항공의 안전과 발전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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