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알룩은 광주 사직공원전망타워에 총 2대의 XR(확장현실) 망원경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이전에는 일상적인 경치 감상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기존의 전망대는 광학 망원경을 통해 제한된 배율의 거리만을 관람할 수 있었다. 그러나 XR 망원경의 설치로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다양한 거리 배율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XR 망원경으로 보는 풍경을 망원경에 탑재된 15.6인치 디스플레이의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여러 사람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망대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에 각각 1대씩 설치된 XR 망원경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XR 망원경은 AR(증강현실) 요소를 활용하여 주변의 명소의 위치를 화면에 표시하고, 터치하면 해당 명소의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XR 망원경 이용객들은 망원경 기능과 AR 콘텐츠 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망원경 기능은 XR 망원경의 주기능으로, 거리 및 풍경을 감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AR 콘텐츠 기능은 짧은 쇼츠를 통해 주변 명소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처럼 XR 망원경은 기존 망원경의 기능을 확장하여 새로운 체험과 가능성을 제공한다. 향후 이 기술이 다양한 장소와 시설에 적용되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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