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이하 공무원 '하위직'에서 '실무직'으로 통칭
6급이하 공무원 '하위직'에서 '실무직'으로 통칭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0.06.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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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앞으로 '하위직 공무원'으로 통칭되던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명칭이 '실무직 공무원'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호칭제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법령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5급이상을 '관리직'으로, 6급이하를 '하위직'으로 호칭하고 있었다.

행안부는 6급 이하 공무원 통칭을 바꾸고자 139개 기관 공무원을 상대로 공모한 결과, 참여자 1801명 중 945명(53%)이 '실무직'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또 현재 6급이하 공무원의 계급별 호칭도 '주사', '서기' 등을 각각 '주무관', '조사관' 등의 대외직명으로 바꾸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대외직명만 들어도 공무원의 담당직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담당자들의 자긍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외직명의 활용 범위를 넓혀 각종 문서와 명함에, 신분증에도 '계약직', '기능직', '주사' 등 계급과 신분 명칭 대신 '교수', '담당관', '국세조사관', '근로감독관' 등 일과 업무중심의 대외직명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공무원증규칙' 을 개정할 계획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호칭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어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을뿐 아니라 국민의 편의를 증진시켜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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