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독일방문 연기..민주"석연치 않다"
윤 대통령 독일방문 연기..민주"석연치 않다"
  • 박춘식 기자
  • 승인 2024.02.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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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대통령실 제공
자료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과 덴마크 순방을 돌연 연기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아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순방연기 사유를 밝히라고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14일 "의료계 집단행동 가능성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순방 일정을 연기했다면 잘한 일"이라며 일단 칭찬에 나섰다.

다만 "하지만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이유로 순방 일정을 늦춘 적이 없다는 점에서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오히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으로 곤궁한 상황인데, 해외 순방에 나서며 환하게 웃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부담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도 아니라면 두 달도 남지 않은 총선을 위해 돌아야 할 총선 격전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고려일지도 모른다. "며 "무엇이 되었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연기를 호의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과 여권의 행보를 보면 순방 연기 사유가 드러날 것"이라며 "그때 또다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더 나아가 "지난 KBS 대담으로 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이 끝났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그만하라"며 "여전히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대로 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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