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바와 수교..대표적인 북한 우호국과 외교관계 수립 의의
한국, 쿠바와 수교..대표적인 북한 우호국과 외교관계 수립 의의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4.02.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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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바에서 있었던 한국영화특별전/사진=외교부 제공
지난해 쿠바에서 있었던 한국영화특별전/사진=외교부 제공

우리나라와 쿠바가 수교에 나섰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쿠바는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며, 유엔 회원국 중 남은 미수교국은 1개국(시리아)이 됐다.

중남미 카리브 지역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쿠바와의 외교관계 수립은 우리의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의 외교지평을 더욱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쿠바 수교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쿠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사조력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간 양국은 문화, 인적교류, 개발협력 등 비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 협력을 확대해 온 이래, 특히 최근 활발한 문화교류를 통한 양 국민간 우호인식 확산이 금번 양국간 수교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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