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심 무죄..경제계 "환영" , 경실련 "경제사법정의 무너져"
이재용 1심 무죄..경제계 "환영" , 경실련 "경제사법정의 무너져"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4.0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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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회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박정제)는 ‘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사건의 선고공판에서 19개 혐의로 재판중인 이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경제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경영계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됐던 의혹과 오해들이 해소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그룹은 그동안 사법 리스크로 인한 경영상 불확실성을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논평을 내고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1심 무죄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더욱 선제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확대와 771만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회복을 넘어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실련은 "경제 사법정의가 또 다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일련의 과정을 보면 법원과 검찰은 이재용 회장의 삼성재벌 소유지배 확립을 위한 30년 대서사시의 충실한 조연이었던 것 아닌지 참담하다.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부당합병 회계부정 등은 결국엔 국민과 역사의 심판이라도 받게 될 것임을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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