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지난 5월까지 '쏘나타'의 글로벌 누적판매 수가 500만대를 넘어섰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이 기록은 1985년 첫 출시 이후 25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2001년 '엑센트', 2008년 '아반떼'에 이어 국내 단일 브랜드 차종으로는 3번째이다.
500만대를 일렬로 늘어놓을(신형 쏘나타 전장 4820mm) 경우 서울~뉴욕(1만1000km)간 왕복거리와 비슷하며, 쌓을(신형 쏘나타 전고 1470mm) 경우 에베레스트 산(8848m)의 800배를 넘는 높이이다.
국내시장에서 270여만 대가 판매된 쏘나타는 지난 9월 신형 출시 당시, 국내 최초로 사전계약 첫 날 계약대수 1만대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모델 역사상 최단기간인 4개월 만에 누적 계약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판매된 230여만 대 중, 미국시장에서만 130만대 이상이 판매돼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 중형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 반열에 올라섰다.
쏘나타는 첫 출시 이후 25년 동안 총 6개의 모델을 거치며 대한민국 대표 세단이 됐고,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에 비등한 월드 클래스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쏘나타 2011년형 모델을 15일부터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말 미국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2.0 터보 GDi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중국시장에 신형 쏘나타 모델을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의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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