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철도, 도시철도 지하화 할 때 됐다" 공약
이재명 "철도, 도시철도 지하화 할 때 됐다" 공약
  • 박춘식 기자
  • 승인 2024.02.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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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철도·도시철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신도림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철도 문제는 우리가 시각을 달리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한때는 철도라는 것이 발전의 상징이었고 편의의 상징이었고, 또 모든 사람들이 선호하는, 그 근처에 함께하고 싶은 그러한 시설이었다. 지금도 그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제는 주민들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도시가 발전하면서 현재 모양의 지상 시설들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또 주민들에게 소음이나 분진 같은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특히 도심화되면서 도시를 양쪽으로 절단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이로 인해서 많은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철도 또는 역사를 지하화하자는 요청을 했지만 이에 소요되는 엄청난 비용 때문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고, 정치적 선전 구호 또는 먼 미래에나 가능한 지키기 어려운 약속이었던 측면이 있다."고 전하고 상황의 변화로 인한 지화하 공약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의 삶의 수준도 매우 높아졌고, 우리의 경제적 역량도 커졌고, 이제는 지상 부위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성이 높은 상황으로 바뀌었다. 시대 상황도 바뀌고, 국민들의 삶의 욕구 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사고를 전환할 때가 된 것 같다. "며 "여러 차례 철도 지하화, 역사 지하화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제 체계적으로 경비 문제도 해결되고 정책적으로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전면적으로 철도 지하화와 역사 지하화를 추진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객관적 여건이나 또 우리 국민들의 합의도 충분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고 했다.

정부 및 국민의 힘에서 추진하는 지하화 공약에 대해서는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어떤 권한을 갖게 되면, 권한을 국민들께서 부여하면 그 권한을 활용해서 이 일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권한을 위임받는 과정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원래 집권 여당, 집권 세력은 약속에 익숙하지 않고 실천에 익숙해야 한다. 그냥 하면 되지 않느냐? 이미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야당은 권한이 없기 때문에 권한이 부여되면 이 일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야당 흠을 잡거나, 흉을 보거나, 헐뜯으면서 갈등을 조장하고, 자꾸 뭐 이런 저런 약속을 한다. 그런데 그 약속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롭게 권한을 부여받지 않아도 현재 있는 권한으로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라며 "지금 철도 지하화, 역사 지하화와 관련해서도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정부 여당은 실천을 하면 된다. 곧바로 야당과 협의를 시작하고, 우리는 반대하지 않으니까, 추진하던 사업이니까 정책을 만들고 필요하면 전문 용역을 지금 즉시 결정하고 시행하면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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