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3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연 5.2~5.5%를 4회 연속 동결했다.
Fed는 이날 "최근의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일자리 증가는 작년 초부터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2%의 비율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려고 한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제롬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여 시장의 3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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