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치 테마주 들여다본다...주가 급등락 이용 불공정 거래 기승
금감원, 정치 테마주 들여다본다...주가 급등락 이용 불공정 거래 기승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4.01.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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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제공
자료=금감원 제공

 

'한동훈, 이재명, 안철수 테마주등 정치테마주에 대한 금융당국의 단속이 예고됐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제22대 총선에 앞서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테마주의 주가 급등락과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 투자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제보기간”운영 및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 이상급등이 발생하고 정치인의 학연, 지연 등 단순 인적 관계에 기반하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위험성이 높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치테마주지수의 일별 주가등락률은 ’23.10.4.~’24.1.23. 기간중 최저 △9.81%에서 최고 10.61%로서 시장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크고, 정치테마주지수는 ’23.10월초 대비 최고 53.80%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현재 과열되어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

과거사례로 볼 때 정치테마주는 정치적이슈에 따라 선거일 전후에도 급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주가 하락시기?변동 폭 등의 주가 흐름은 예측하기 어렵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이상징후를 보이는 정치테마주에 대해 정밀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정황 발견시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무관용으로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램 등 SNS를 이용한 허위사실의 생산, 유포 및 선행매매, 인위적으로 주가를 상승시키는 시세조종 행위 등을 집중감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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