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공채 '활발'…채용공고 전년比 72.4%↑
올 상반기 공채 '활발'…채용공고 전년比 72.4%↑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0.06.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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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기업들의 적극적인 채용으로 올 상반기 공채시즌에 훈풍이 불었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채시즌(3~5월)에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조사해 본 결과, 총 18만4980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10만7300건)에 비해 72.4% 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기가 심화되기 전인 2008년 상반기 공채시즌(14만4915건)에 비해 27.6%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하반기 공채시즌(9~11월)에 등록된 채용공고(12만9901건)와 비교해도 42.4% 늘었다.

즉, 금융위기로 인한 채용시장 부진에서 벗어난 데 그치지 않고 예년 수준을 상회할 정도로 채용이 이뤄진 것.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1만918건→1만8744건)했고, '중소기업'도 70.4%(9만6361건→16만4152건) 늘어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채용이 활발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공채시즌에는 '대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1만2629건→1만918건)했고, '중소기업'은 27.0%(13만1975건→9만6361건) 줄어 기업규모별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우, 금융위기 당시의 채용위축은 대기업보다 컸지만, 경기회복 시에는 탄력적으로 채용에 나서 대기업 못지않은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력별로는 신입과 경력을 같이 뽑거나 신입, 경력 관계없이 채용을 진행한 '경력무관'의 증가율(172.3%)이 가장 높은 가운데, '경력직'(26.7%)보다는 '신입직'(57.2%)이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데일리경제 서지은 기자 seo@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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