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본사내 AG갤러리에서 2월 29일까지 신년 테마기획전 개최
안국약품, 본사내 AG갤러리에서 2월 29일까지 신년 테마기획전 개최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4.01.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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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이 대림동 본사내 AG갤러리에서 오는 2월 29일까지 신년 테마기획전으로 '풍경의 뒤안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획전은 AG갤러리에서 매년 신년을 계획하고 테마를 정해 알리는 신년 테마기획전이며, 이번 전시는 한국화 장르의 현대적인 해석과 함께 테마를 정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풍경의 뒤안에서 뒤안은 후원(後園)을 일컫는 말로, 운치 있는 주택문화의 힐링 장소, 즉 치유의 공간이다. 꾸민듯 꾸미지 않은 편안함이 녹아있는 편안함을 주는 인공자연이기도 하며, 쉼의 공간이고 때로는 위로의 공간, 때로는 창작의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화의 영역에서 풍경의 의미가 주는 핵심은 관념적인 무릉도원일 수도 있고, 진경의 세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풍경이 될 수도 있다. 그 어떤 것이든 풍경을 단지 실사가 아니라 보는 영역 너머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현실 속에서 인간정서의 원초적인 욕망을 그려낼 수 있는 것이 풍경의 진정한 정서일 것이다.
 
뒤안 뜰처럼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중심 시선 밖에 있지만 은밀히 우리의 정서 깊은 곳에 자리잡고 푸근히 감싸줄 수 있는 정서의 공간이다.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뒤안의 세계로 안내할 두 작가가 있다.
 
이혜진 작가는 같은 장소를 반복적으로 되찾아가며 겉으로 보여지는 공간의 재현이 아니라 시간의 흔적을 채집하여 시간의 겹을 탐구하고 회화적 기록을 남긴다는 취지로 작업하고 있다.
 
정성윤 작가는 변주된 자연을 소재로 시선의 긴 시간 동안 자라나는 새로운 의미의 세계를 통해 재구성되는 자연의 회복을 세상의 소란함을 덜어내고, 're-compose'된 세계는 비워진 만큼이나 차오르는 순환의 생명을 덧입은 그 평온의 세계에서 작가의 마음이 거처할 집 천연한 ‘자연’이 그림 속에 자리 잡아가는 것을 살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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