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이 치열한 펫 시장에서 견고한 경영 전략을 앞세운 바잇미가 지난해 4분기 결국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26일 밝혔다. 바잇미는 지난 2022년 10월,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던 어려운 시기에도 ‘IMM 인베스트먼트’와 ‘브이플랫폼 인베스트먼트’ 신규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series A Bridge 투자를 유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 왔다.
특히 2023년 한 해에는 바잇미에게 재무적으로나 경영적으로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국내 펫 커머스 시장이 규모의 확장과 거래액 증대를 목표로 과열된 경쟁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바잇미는 적극적인 사업 개편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크게 개선하여 결국 4분기에는 영업 흑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2022년 신규 재무적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규모의 성장을 이루고, 다음 해인 2023년에는 흑자 전환까지 성공한 것이다. 내부 경영 효율성 강화에 중점을 둔 바잇미의 전략은 국내 펫 커머스 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바잇미가 시장에서 분명한 위치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잇미의 성공은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과 함께 다채로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이라는 두 가지 전략에 기반하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 내 목적소비에서 가치와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로 변화함에 따라, 바잇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자체 브랜드 PB 상품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다채롭고 개성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잇미는 자체 상품 개발에 집중하면서도, 플랫폼을 통한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의류, 장난감, 위생용품, 인테리어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협업은 새로운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반려동물 산업 내에서의 트렌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관계자는 “긍정적인 재무 성과의 기반 위에, 바잇미는 국내 펫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이러한 확장 전략은 시장 내 영향력과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해나가기 위한 바잇미의 구상이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