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003920)의 새로운 지배주주가 한앤컴퍼니로 확정됐다.
이에 지난 1964년 고 홍두영 전 명예회장이 창업한 이래 남양유업오너일가 경영은 60년만에 막을 내렸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의 주식양수도 소송에서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한 바 있으며, 대법원 민사2부 최종심에서도 승소했다.
남양유업 지분 3%를 확보하고 있는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3일 "남양유업의 새로운 지배주주가 된 한앤컴퍼니를 환영하며 남양유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기간 동안 경영공백 상태에서 남양유업의 일반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이 받은 손해를 감안하여, 경영권 이양 즉시 신속하게 경영 개선방안을 공시 등 적법한 절차와 방식을 통해 전체 주주들과 소통하여 줄 것을 한앤컴퍼니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차파트너스는 특히 "소송기간 및 과거에 발생한 경영진의 주주가치 훼손을 복구하기 위해 법적인 대응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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