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원로 진보 정치학자인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임명은 총선 100일 전인 내년 1월1일까지 공관위를 설치해야 한다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이뤄졌다.
강선우 대변인은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는 공관위원장에 세계적 석학인 임혁백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국 정치사 현장과 함께 했고 한국 정치를 일원화해서 가야할 길을 제시한 분으로 유명하다"며 "임 공관위원장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치개혁 연구실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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