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200억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는 -15% 급락
대한전선 5200억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는 -15% 급락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12.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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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납품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서남해 해상풍력단지)
대한전선이 납품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서남해 해상풍력단지)

대한전선이 약 5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공시가 나온후 주가가 폭락했다.

대한전선 주가는 오전 9시 38분 기준 전일대비 1,830원 하락 (-15.24%) 10,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등을 위해 약 5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을 겨냥해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 미국, 유럽 등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는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6200만주이며, 금일 기준 발행 예정가는 주당 848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향후 주가에 따라 2024년 2월 22일에 확정된다.

대한전선은 구주주(1월 18일 기준)에게 보유 주식 1주당 신주 약 0.5주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구주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배정 주식의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지분율 40.1%)은 유증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에는 3월 4일부터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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