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스톤락, 지든갤러리에서 3회에 걸쳐 9주간 릴레이 전시
아티스트 스톤락, 지든갤러리에서 3회에 걸쳐 9주간 릴레이 전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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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든갤러리 제공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한 지든갤러리는 12월 18일부터 2024년 2월 16일까지 스톤락 작가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mile Virus’, ‘Art or Not’, ‘The War Game’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릴레이전은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세 가지 테마로 작업한 각각의 시리즈들을 3회에 걸쳐 연이어 하는 전시이다.

첫 번째 오픈 전시는 ‘Smile Virus’로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Smile Virus’는 단순하지만 정형화되지 않은 감정의 찰나들을 포착하여 고단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행복의 순간들을 표현한 시리즈이다. 작품은 작가와 대중을 연결하고 소통하게 하는 매개체로써 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두 번째 릴레이전 ‘Art or Not’은 2024년 1월 8일부터 2024년 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Art or Not’은 ‘예술의 정의는 무엇이며, 예술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라는 테마로 작업한 시리즈다. 오마주와 표절이라는 경계와 논란 속에 서 있는 ‘Art or Not’ 시리즈는 유명 작가과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에 스톤락 작가 특유의 표현 방식을 더하여 예술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되짚어보게 만드는 전시이다.

세 번째 릴레이전 ‘The War Game’은 2024년 1월 29일부터 2024년 2월 16일까지이다. 이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될 스톤락 작가의 ‘The War Game’ 시리즈 신작 전체가 공개되며, 9주간 이어지는 릴레이 전시의 대망의 막을 내리게 된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작가들은 전쟁의 실상을 재현하거나 전쟁으로 인해 겪는 아픔, 고통, 슬픔 등을 표현한다. 그러나 스톤락 작가는 전쟁을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다. 전쟁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로 인해 득을 보는 자들은 누구인가. 작가는 ‘The War Game’전을 통해 전쟁으로 돈을 버는 자들에게 전쟁은 게임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스톤락 작가는 수많은 전시 및 페어 그리고 유명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탄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재미있는 설정들이 숨어있다. 기믹(Gimmick)은 보통 대중의 관심이나 주의를 끌어내기 위해 콘셉트나 효과, 설정과 같은 방식들로 이용되고 있다. 상업적 측면으로 사용할 경우 노이즈 마케팅이나 상술로 비춰지기 쉬워 작가들은 기믹을 작품에 다루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며, 작품이 공개되었을 때 작품 해석 측면에서 대중들로부터 부정적인 비평을 받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스톤락 작가는 이러한 기믹을 과감하게 대입하며 대중과 직면한다. 작가의 자유롭게 연구하며 실험하는 작업방식은 재료에서도 나타난다. 다양한 재료를 거침없이 활용하며 여러 방식을 통해 작가만의 색과 질감, 형태를 만들어 낸다. 스톤락 작가는 현재 이슈화 되는 쟁점들을 작업과 결합하여 스토리화 시키며 항상 다른 관점의 모티브와 테마를 가지고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며 대중과 소통하기를 원한다.

이 전시를 주관하는 지든갤러리(ZITTEN GALLERY)는 갤러리를 비롯한 미술관,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의 세대에게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을 소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복합문화공간이자 교육기관으로서 작가와 콜렉터,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미술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지든갤러리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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