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가 42일 만에 조기 해산을 결정했다. 혁신위는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인 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7일 활동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오는 11일 당 최고위원회 안건 보고를 끝으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출범한 혁신위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총 60일간 활동할 예정이었다. 혁신 대상들뿐만 아니라 혁신위 내부에서까지 불화가 불거지면서 결국 좌초했다는 분석이다.
인 위원장은 "우리는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준 대통령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며, “김기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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