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지윅스튜디오, 영화제작사 싸이더스 인수
(주)위지윅스튜디오, 영화제작사 싸이더스 인수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11.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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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 이한대 대표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이하 ‘위지윅’)는 국내 굴지의 영화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싸이더스’를 전격 인수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싸이더스는 1995년 설립된 이래 독보적인 신인 감독 육성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장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최동훈, 류승완, 한재림, 이환경, 장준환, 이정범, 손재곤 감독 등을 발굴 및 함께 성장해온 제작사로, 한국 영화계에 획을 그은 작품들을 제작해냄과 동시에 신선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의 신작을 선보여온 국내 대표 제작사다.

특히 국내 영화 제작사 중 최다 편수인 80여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한 싸이더스는 <타짜> 시리즈, <살인의 추억>, <내머리속의 지우개>, <8월의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유수의 대표작을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120여편의 영화 배급, 해외 및 부가판권 등을 진행하며 영화산업 전반의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싸이더스 인수로 위지윅 그룹사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이 더욱 강화되며 특히 영화 제작, 배급 파트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싸이더스는 다수의 구작 IP를 확보하고 있어 후속 시리즈 및 스핀오프 제작에 위지윅이 힘을 실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제작 진행중인 작품들의 스케일 업 역시 기대할 수 있다.

타짜 원작 만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타짜4: 벨제붑의 노래>를 비롯하여, 타짜 메인빌런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물, 2001년 <화산고>의 후속 시리즈물, <에스라인>, <관찰인간> 등 웹툰 원작 기반 시리즈물과 <인공>, <대리수능> 등 오리지널 작품들까지 강력한 IP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들이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위지윅 제작 그룹의 라이브러리에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위지윅 그룹의 글로벌 제작, 배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싸이더스가 제작과 배급에 모두 참여한 영화 <육사오(6/45)>의 경우 지난해 개봉 후 국내 198만 관객을 동원하며 어려운 극장 환경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둔데 이어 베트남에서는 250만 관객을 기록,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관객수 및 매출액에서 역대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그외 베트남 현지 제작사를 통해 <완벽한 타인> 등의 리메이크작을 개봉, 베트남 영화 중 역대 top3의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지윅 박인규 대표는 “싸이더스는 국내 영화계에 획을 그은 IP를 다수 보유한 제작사로, 글로벌 시장에 통할 IP 발굴 및 제작 파트너로 최적격”이라며 “앞으로 위지윅과 싸이더스가 만들어 갈 콘텐츠의 파급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싸이더스 이한대 대표는 “위지윅과 함께함으로써, 제작에서 투자로 영화에서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해 가는, 새로운 싸이더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지윅은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MAA’ 등 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산하에 둔 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다. ‘재벌집막내아들’ 등 드라마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트릿우먼파이터2’ 등 예능 콘텐츠까지 선보이는 등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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