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트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엘리베이트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 박기영 기자
  • 승인 2023.11.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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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사진=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회장/사진=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7일 현대엘리베이터[017800]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했다.

“최근 사회 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 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저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 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 회장의 이번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결정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현 회장의 선제적 결단이라며,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부의안건으로 이사 선임의 건을 1호 의안으로 전하면서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알렸다.

현 회장의 사임으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또, 주주환원정책등을 공시했다. 중장기 배당정책은 당기순이익(일회성 이익 제외한 경상적 이익)의 50% 이상 현금배당 또는 자기주식 취득/소각할 것이며, 일회성 이익의 배당 경우, 경상적 이익과 별도로 일회성 이익의 일정 비율을 현금배당 또는 자기주식 취득/소각한다는 것과  최저배당금 설정은 주당 500원(2022년 결산 배당 기준)으로 책정했다.

 이사회운영정책에 있어서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검증 전 독립된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 프로세스 추가와 함께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임기 중인 이사회 의장(현정은 사내이사)이 2023년말 이사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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