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도 어렵다..수출 회복으로 경기부진 완화
내년 경제도 어렵다..수출 회복으로 경기부진 완화
  • 이지영 기자
  • 승인 2023.11.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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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자료사진=삼성전자 제공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가 9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경기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0.9%)보다 높은 전년동기대비 1.4%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계절조정 전기대비로도 0.6%(연율: 2.5%)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건설투자는 지표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출은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대내외 경제를 종합적으로 보면, 향후 우리 경제는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제 여건에서 거시경제정책은 물가안정을 위해 당분간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2024년 세계경제는 2024년 세계경제는 2023년에 이어 낮은 성장세에 머무를 것으로 전제되고 있다.

최근 IMF는 주요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2024년 세계경제가 2023년(3.0%)보다 소폭 낮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우리 경제는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2%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내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내수 증가세 둔화로 인해 2023년(3.6%)보다 낮은 2.6%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내수 증가세 둔화에 따라 취업자 수는 2023년(32만명)보다 축소된 21만명 증가하고, 실업률(2.7%→3.0%)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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