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3%대 상승, 7개월 만에 최고치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3%대 상승, 7개월 만에 최고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11.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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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대 상승을 이어가며,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4.8%)과 3월(4.2%) 4%대를 기록한 후 4월(3.7%)과 5월(3.3%) 3%대로 내려왔다. 이후 6월(2.7%)과 7월(2.3%) 상승폭이 2%대로 줄었지만, 8월(3.4%), 9월(3.7%)에 다시 3%대로 커졌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상승했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6%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1% 하락, 전년동월대비 12.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대비 기타 상품·서비스, 통신은 변동 없으며, 교통(1.3%), 주택·수도·전기·연료(0.3%), 식료품·비주류음료(0.2%), 음식·숙박(0.2%), 의류·신발(0.5%),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보건(0.2%), 오락·문화(0.1%), 교육(0.1%), 주류·담배(0.2%)는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6.7%), 음식·숙박(4.7%), 주택·수도·전기·연료(2.8%), 의류·신발(8.1%), 가정용품·가사서비스(5.5%), 기타 상품·서비스(5.1%), 교통(2.0%), 오락·문화(2.7%), 보건(1.6%), 교육(1.8%), 통신(0.3%), 주류·담배(0.4%)가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7% 각각 상승했고,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7.3%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고,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9.6%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의 상승률은 1년 전과 비교하면 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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