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테크 스타트업 십일리터, ‘Scientific Reports’에 반려견 슬개골 탈구 탐지 모델 논문 게재 
펫테크 스타트업 십일리터, ‘Scientific Reports’에 반려견 슬개골 탈구 탐지 모델 논문 게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11.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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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리터 제공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십일리터는 뒷모습 사진 1장으로 반려견의 슬개골 탈구를 탐지할 수 있는 AI 모델에 대한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Scientific Reports(논문영향력지수: 4.9)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그룹의 자매지로 과학 및 의학계의 우수 연구 논문들이 매달 실리고 있다. 

이번 논문은 지난 10일 ‘뒷다리 단일 이미지 기반 앙상블 심층 컨볼루션 신경망을 사용한 내측 슬개골 탈구 탐지’(Detecting medial patellar luxation with ensemble deep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based on a single rear view image of the hindlimb)’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십일리터 정주호 연구원(성균관대학교 석사과정), 박건우 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 석사과정), 김광현 대표의 연구로 진행되었다. 

논문에 따르면 제안된 모델을 사용했을 때 92.5%의 정확도로 내측 슬개골 탈구를 탐지할 수 있음을 검증했다. 연구에 사용된 이미지는 총 2,653마리 반려견의 뒷모습 사진 7,689장으로 십일리터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셋이다. 

논문의 교신저자이기도 한 김광현 대표는 “해당 연구의 의의는 증상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1기~2기의 경우에도 조기에 판별이 가능하다는 점”이라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현재는 동물용의료기기 임상시험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SW 시험인증 기준, 슬개골 탈구 탐지 민감도 및 특이도가 모두 97%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십일리터가 운영 중인 반려동물 온라인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은 사진 1장으로 슬개골 탈구와 치주 질환을 탐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건강관리 전문 스토어, 치료비 지원 기반 멤버십을 론칭하는 등 홈케어 영역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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