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르, ‘폐기물자원순환전 RETECH2023’에서 인공지능 재활용 분리시스템 선보여
㈜서르, ‘폐기물자원순환전 RETECH2023’에서 인공지능 재활용 분리시스템 선보여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3.10.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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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서르 제공
사진=(주)서르 제공

인공지능 전문기업 ‘㈜서르(대표 이종혁)’가 ‘폐기물자원순환전 RETECH 2023’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재활용 분리수거 시스템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르는 재활용분리방법이 까다롭고 복잡해 제대로된 분리수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인공지능 기반 재활용 폐기물 선별 시스템, ‘Wimple bin(윔플빈)’을 개발했다. 이종혁 대표는 “기존 시스템은 사람의 눈과 손에 의존해 분리배출, 운송, 선별, 가공, 재활용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선별이 어렵고, 선별/운송 과정의 반복이 발생하며, 오염된 품목의 확산과 타 재질로 된 품목의 분리 필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당사는 기술적인 부분과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플라스틱 페트 재생원료 의무사용제와 기업들의 ESG 경영으로 폐자원 PE· PET·PP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윔플빈은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분리수거를 하고 재활용 원재료의 공급을 늘리는 방법을 통해 해결해나가고 있다. ㈜서르는 한국폐기물협회 및 10여 곳 선별소의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설계 및 구축한 매우 세밀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된 대규모 데이터 셋을 확보했으며, 이를 적용한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르는 재활용 비율을 끌어올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르의 인공지능 기반 재활용 폐기물 선별 시스템, ‘윔플빈’은 쓰레기 투입 시 인공지능으로 폐기물의 재활용 가능여부를 판단하고, 내부는 좌우 DROP 형식의 플립 구조로 되어있어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를 자동으로 분류한다. 재활용품 중 장소와 공간을 고려하여 원하는 품목만 선택하여 분류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수거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윔플빈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의 손이 아닌 인공지능을 통해 쓰레기의 재활용 가능 여부를 스스로 인식하고 분류까지 하며 정확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점이다. 윔플빈에 사용된 ㈜서르의 인공지능 ‘Wee’는 상표 혹은 바코드 인식 형식이 아니라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로 제품의 형태를 판단한다. 실질적인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분리배출 기준에 맞게 막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인공지능 학습을 진행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이물질, 다중포장재에 대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인공지능 ‘WEE’는 현재 총 56개의 품목 인식이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인식 가능 품목을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스스로 학습하며 이를 통해 정확하게 자신이 스스로 분류를 해주는데,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통해 재활용품의 종류와 색상, 그리고 이물질의 여부를 확인해 재활용품을 정확히 분류하여 정확도가 90%를 넘는다.
 
윔플빈 내부에는 2개의 적재함이 내장되어 있어 최대 150L의 쓰레기를 담아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투명적재함을 사용할 경우 내부 확인이 가능해 쓰레기통을 이용한 각종 테러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내부의 청결 상태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장소에 특성에 따라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이 모두 다른 만큼 제품 구매 시 사용자가 선별하고자 하는 품목을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윈플빈은 부산에 위치한 대형 지하상가에 시범 설치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품의 고도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그 결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무단투기 쓰레기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순도 높은 재활용 분리수거가 이루어지며,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서르는 이외에도 재활용품 자동선별 로봇 ‘델타로봇선별시스템’을 개발 완료하였으며, 사무실이나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윔플빈 제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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