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6연속 동결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물가 및 성장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의 둔화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의 증가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한은은 추가 인상 필요성에 대해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은은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개선되는 가운데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진 상황" 이라며 "따라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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